전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조금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토비다큐(飛田給)駅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려 위로 올라가니 온통 FC 도쿄 선수들이 인쇄된 깃발. 감바 오사카의 홈 경기장(파나소닉 스이타 스타디움)이 있는 반파쿠키넨코엔(
万博記念公園
)駅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처음 간 거라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몰려 가는 쪽으로 가면 되니까 걱정이 없다. ㅋ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도 더 남았는데 바글바글하다. 도쿄 FC가 올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다 간토와 간사이의 라이벌 경기니까, 뭐.
원래 이름은 도쿄 스타디움(이라서 구글 지도에서는 저 이름으로 검색해야 합니다.)이지만 네이밍 권을 팔았다.
지금은 아지노모토에서 경기장의 네이밍 권을 산 모양이다. 그래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라 불리운다. 원래는 조미료의 상품명이었는데 아예 회사 이름을 아지노모토로 바꿔 버렸다고 한다. 미원이 이 회사에서 만든 조미료. MSG 유해성 논란도 있었고, 전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농민의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회사 이름 지어놓고는 농민들 수탈하고 소비자 뒤통수 치는 모 회사에서 이 아지노모토와 제휴해서 평택에 합작 공장을 만든다고 하는 바람에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더랬다. 보노(VONO) 스프도 아지노모토의 제품이다.
표를 구입한 후 안으로 들어가려고 줄을 섰다. 차례차례 들어가기에 쫄랑쫄랑 따라갔는데 앞 사람이 당황하더니 안 들어가고 그냥 돌아 나온다. 왜 그러나 싶어서 봤더니 재입장 전용 출입구. -_ㅡ;;;
결국 원정석 쪽 출입구를 찾아 헤매야 했다. 뭐, 겸사겸사 한 바퀴 빙~ 돌아 경기장 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 어슬렁~ 어슬렁~ 걷기 시작.
도쿄 FC의 마스코트인 모양인데 거대 풍선 안에 방방(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라... -ㅅ-)이 설치되어 있다.
FC 도쿄의 유니폼 뿐만 아니라 호날(강)두의 소속 팀, 유벤투스의 유니폼도 팔고 있었다.
처음 가보는 경기장을 보는 건 언제나 두근두근. 축구 전용 구장이다. 잔디 관리 상태도 훌륭했고.
생각보다 오사카 서포터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스틸야드의 포항 서포터 다섯 배는 될 것 같았다.
전부 오사카에서 온 사람들은 아닐 거다. 오사카가 고향이지만 전근 와서 도쿄에 있는 사람도 있을 거고, 도쿄에서 학교 다니는 학생도 있을 게다. 오사카에서 나고 자라다가 도쿄로 이사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아무튼,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인구가 1억이 넘으니까 우리나라 두 배 이상이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싶으면서도 J 리그의 팬들을 보면 K 리그가 아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세레소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는 김진현 선수. 한일 관계가 엉망이지만 김진현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어린 학생들 세 명이 나와서 뭐라 뭐라 인터뷰 하던데 그 와중에 세레소 서포터들이 우~ 하고 야유. ㅋㅋㅋ
어린 학생들의 인터뷰가 끝난 뒤 뜬금없이 『 게게게의 기타로 』 에 나오는 기타로가 등장하더니 도쿄 FC를 응원한다. 응? 도쿄랑 돗토리랑 무슨 관계가 있어서 기타로가 도쿄를 응원하냐?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근처에 기타로 파크라는 놀이 공원이 있더라고.
도쿄 선수들을 소개할 때 갑자기 불을 다 꺼버린다. 그러자 손전화 불빛으로 응원하기 시작. 멋있었다.
오재석 선수를 소개하자 세레소 오사카의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야유가 터져 나왔다. 깜짝 놀랐다.
오재석 선수는 감바 오사카에서 5년인가 6년인가를 뛰었다. 이후 황의조 선수와 김영권 선수가 영입되어 감바 오사카의 외국인 선수는 세 명이 한국인. 하지만 감바 오사카의 감독이 바뀌면서 오재석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급기야 벤치를 지키는 신세가 됐다. 이 때 도쿄 FC에서 임대 요청이 와서 결국 성사된 거. 도쿄 FC의 감독이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의 감독이었거든.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가 벤치만 달구고 있으니 임대로라도 데려오고 싶었던 모양. 임대 이적 후 한동안 분위기 익히다가 세 번째 경기인 이 날 선발로 나온 거다(오재석 선수는 도쿄 FC로 임대 이적, 황의조 선수는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적, 결국 가장 늦게 감바 오사카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 선수만 남게 됐습니다.).
세레소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사카를 연고로 하는 팀에 있다가 도쿄로 이적했다는 이유로 세레소 팬들이 엄청난 야유를 보낸 게 아닌가 싶다. 도쿄 FC의 감독이 소개될 때에도 굉장한 야유를 보내더라.
예쁘게 생긴 맥주 처자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기에 맥주를 하나 달라고 했다. 뭐라 뭐라 하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내 일본어 실력이 형편 없기도 하고, 잘 안 들린다. 한국인이라고, 아직 일본어가 서툴다고 했더니 도쿄에 사냐고 물어본다. 오사카에 산다고 했다.
초반에 잠시 도쿄의 분위기였지만 이내 오사카로 넘어왔다. 도쿄의 경기를 평소에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전반 내내 잠그는 분위기였다. 굉장히 소극적으로 경기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수비를 상당히 두텁게 세웠고 공이 오사카로 넘어가면 모든 선수들이 잽싸게 하프 라인 아래로 내려갔다.
거의 오사카의 페이스였지만 수비가 워낙 두꺼워서 결정적인 장면 같은 건 나오지 않았다. 그 와중에 오재석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더라.
오른쪽 뒤에서 술 처먹고 악 쓰는 관종 하나가 자리하고 있어서 좀 짜증스러웠다. 쇳소리로 꽥 꽥 거리는데 주둥이에 양말 쑤셔넣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세레소 서포터들은 쉬지 않고 응원을 한다. 은근슬쩍 따라하긴 하는데 정확한 가사도 모르겠고 별로 재미도 없다. 포항 응원이 재밌는데... 이제는 저 염병할 3류 양아치 팀 따위 응원하지 않으니까. ㅽ
날씨가 워낙 더웠기 때문에 전반 25분이 되자 경기가 중단되고 물 마시는 시간이 주어졌다.
김진현 선수는 확실히 여성 팬이 많다. 김진현 선수의 저지를 입고 있는 팬들 중 대부분이 여성 팬.
우리나라 같으면 얼빠라고 까고 씹어대겠지만 그럼 어때. 그들도 엄연한 팬이다. J 리그를 보면 팬층이 정말 두껍다. 아줌마가 혼자 경기 보러 오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여자들끼리 축구장 찾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반이 거의 끝날 무렵, 도쿄 선수 맞고 아웃이 됐는데 주심이랑 선심이 둘 다 못 봤다. 골킥이랬다가 코너 킥으로 정정하는 바람에 세레소 선수들이 발끈! 해서 덤벼들고. 김진현 선수가 가장 많이 흥분했다. 다시 골킥으로 정정하고, 이번에는 도쿄 선수들이 질알하려 드니까 그냥 호루라기 불고 전반전을 끝내 버린다. J 리그 심판들도 참...
세레소는 패스 플레이가 아쉽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있는 선수가 공을 지키고 있다가 전방을 향해 있는 동료에게 백 패스를 한다. 그러면 패스를 받은 선수가 빠르게 좌우로 벌려 주거나 전방을 향해 찔러 줘야 하는데 공을 받으면 질질 끈다. 논스톱으로 탁, 탁, 탁하고 패스가 나가야 하는데 질질 시간 끄니까 상대 수비가 진형을 충분히 갖추게 된다.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전반은 거의 세레소의 분위기였기 때문에 김진현은 딱히 활약이 없었다. 세레소 경기를 보면 김진현 선수가 수비 선수와 짧은 패스 주고 받다가 항상 상대 공격수에게 끊겨서 위험한 장면을 만들곤 하던데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마땅히 줄 데가 없으면 길게 걷어내버리던가. 만날 수비랑 숏 패스 하다가 발이 안 맞아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다. 불안하다.
이 날 공식 집계된 관중은 28,721명. 거의 3만 명이 들어온 거다.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이 있는 경기도 아니고 1위 팀과 7위 팀의 경기인데. '도쿄 전체 인구에 비하면 그게 많은 거냐?' 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북패는? 상암에 2만 명 넘게 들어오는 게 1년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도일텐데? 간토와 간사이의 라이벌 경기라 해도 부러울 정도의 관중이다. 경기는 K 리그 쪽이 훨씬 재미있는데 말이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2분 만에 도쿄의 골이 터졌다.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넘어왔고 김진현 선수가 펀칭한답시고 나와서 아예 애먼 데다 주먹질하는 바람에 도쿄 선수가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건 누가 봐도 김진현 선수의 미스. 대표팀에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선수인데 저 정도는 펀칭했어야지.
도쿄는 앞서고 있는데도 공격수를 교체한다. 전반은 일부러 잠그고 후반에 승부를 건 게 확실하다. 전반과는 확연히 다르다. 계속 두드리더니 이내 추가 골. 사이드에서 슛터링이 올라왔고 어? 하는 사이에 골이 되어 버렸다. 김진현 선수는 몸을 날려보지도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들어가버렸다.
도쿄의 선수 교체는 계속 공격수. 하는 걸 보니 전반 45분은 무실점이 목표고 후반에 승부 거는 스타일이고나 싶더라. 후반 40분에는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나상호까지 투입됐다.
결국 또 한 골이 터져 도쿄가 세 골 앞서가게 됐다.
세레소 팬들은 지고 있으니 오히려 더 크게 응원한다. 나는 포항 응원할 때에도 두 점 차 이상으로 지고 있으면 팔짱 끼고 관전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팀이 어려울 때 응원하는 사람들이 진짜 팬이지만... 나는 그냥 가짜 팬 할란다. 아니, 이제 K 리그 안 보니까 팬질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
오재석은 임대 이적 후 첫 출전이었는데 나름 잘 했다. 왜 감독이 찾는지 알 수 있었다. 공격 가담도 좋았고 적극적인 수비도 훌륭했다. 나상호는 추가 시간 5분을 포함해 10분 밖에 못 뛰었지만 하프 라인 아래에서 공 잡은 뒤 미친 듯 치고 달려 결국 코너 킥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진현은... 김진현은... 계속 이러면 주전 골키퍼 자리 내놓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내가 세레소 감독이었다면 다음 경기는 후보 골키퍼를 내보냈을 거다. 골키퍼로부터 시작되는 빌드 업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대 축구라지만 골키퍼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안정적인 방어다. 그런데 김진현은 그런 안정감이 없다. 불안하다. 내가 보는 경기만 그런 건 아닐테지. 그나마 소속 팀이 세레소라서 망정이지, 감바였다면 경기 당 5실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2 : 0 이 된 뒤 경기 종료까지 5분 정도 남았을 때 먼저 일어날까 싶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있으니 일어나기가 미안하더라.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그 사이에 세 골 넣고 경기를 뒤집기는 어렵지. K 리그의 모 쓰레기 같은 팀은 0 : 4 로 이기고 있다가 5 : 4 로 뒤집히는 꼴깞을 떨기도 했지만.
세 번째 골 터지는 거 보고 슬쩍 일어났다. 밖으로 나가고 있을 때 경기 종료. 사람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
구글 지도로 미리 알아보니 열차 시간이 간당간당하다. 뛰지 않으면 놓칠 것 같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뛰고 싶지 않다. 그냥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는데 다행히 열차가 가지 않고 있더라. 잽싸게 올라 탔다.
그냥 타고 있어도 되는데 특급으로 갈아타려고 조호駅에서 내렸다. 기다렸다가 특급을 탔고, 신주쿠에서 내려 환승하고, 긴자 전 역에서 다시 갈아탔다.
JR 타고 다니는 것보다 도쿄 시내 전철 타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하아...
어찌어찌 숙소에 도착. 숙소 가기 전에 밥 먹고 싶었는데 마땅한 가게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웰컴 드링크 준다고 하기에 지하에 있는 클럽에 갔는데 문 열자마자 닫았다. 말만 클럽일 거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쿵짝쿵짝하고 있었다. 문 여니까 선 채로 흔들던 사람들 몇 명이 내 쪽을 본다. 절대 이 분위기에 섞이고 싶지 않아서 바로 나왔다.
또 스키야에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중 편의점이 눈에 들어와서 입장. 샌드위치랑 맥주, 물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6층이 공용 구역이라고 했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한참 이리저리 헤매다가 침대로 돌아가 건물 구조도를 보고 다시 6층으로 가서 닫힌 문을 여니 거기가 공용 구역. 꾸역꾸역 샌드위치를 밀어넣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자다가 목 마를 때 마시려고 산 물인데 거의 다 마셔버렸다. 공용 구역에 자판기가 있더라고. 그래서 아끼지 않고 막 마셨다.
맥주까지 마저 마신 뒤 침대로 돌아갔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 샤워를 하고, 드러 누웠다. 양키 암내는 엄청나게 나지, 방은 오질라게 덥지, 이래저래 기분 나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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