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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前29

하아... 심란하다... 방금 AJ셀카에서 감정사가 와서 차를 보고 갔다. 선배가 헤이딜러라는 앱을 소개해줘서 거기에도 올리긴 했는데 거긴 감정사가 오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사진 찍어서 등록하는 시스템. 경매는 48시간 동안 진행이 되고, 최고 가격이 나오면 팔지 안 팔지 선택하면 된단다. 오늘 정오 무렵 승인이 나서 경매가 시작되었는데 네시간 반 정도 지나서 확인해보니 여섯 명이 봤고 입찰은 전혀 없는 상태. 얘기 들어보니 입찰 종료 즈음 되서 하나, 둘 들어오다가 종료 시간 다가오면 막~ 올라가면서 입찰이 몰린다는데... 글쎄. 하루 지나 아침 일찍 확인하니 열한 명이 조회해서 한 명이 입찰했는데 1,170만원 찍어놨네. 처음이니까 '이 가격에 되면 땡 잡는 거고 아니면 말고' 정도로 생각하고 써냈겠지만 3,200만원 주고.. 2018. 9. 12.
역시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고나 이사 날짜 잡음. 원래는 9월 9일에 이사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집주인이 돈 없다고 보증금 늦게 준다고 하는 바람에 이사가 늦어졌음. 세 군데 견적 냈는데 짠 것처럼 120만원 부름. 두 군데는 남자 두 명, 한 군데만 남자 세 명이라서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낫지 않겠나 싶어 계약금 10만원 보냄. 집주인이 약속한 날 보증금 주면 받은 다음 이사하면 땡. 차질이 생긴 건 우체국 택배. 집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할 계획이었는데 추석이라 물량 몰린다고 9월 10일~30일까지 신청 안 받는다고 함. 결국 내가 우체국에 가지고 가야 함. 문제는... 일찌감치 차 팔아버릴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차 파는 게 어려워짐. 일찌감치 보내버리면 내가 없을 때 도착하게 되니까 절대 안 됨. 거기에다 간사이 공항 태풍 피해.. 2018. 9. 10.
일본 웹 사이트 가입하기 길면 2년, 짧으면 1년 6개월 각오하고 가는 유학.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어찌 되었든 사는 동안은 편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방 값만 71만원 내면서 멘션 들어가는 거고. 20대 초반 같았으면 쉐어 하우스 들어가거나 やちん 4만엔 정도의 방에 들어갔겠지. 이제는 나이도 먹고 혼자 생활하는 게 편하다 보니...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한 달에 71만원이나 주는 방 안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 일본 집은 이사 첫 날 전등도 자기 돈 주고 사서 달아야 한다던데 정말 그렇다면 전등부터 사서 달아야 할 판이다. -ㅅ- 아무튼... 텅 빈 방에 아무 것도 없으니 당장 사야 할 것만 따져봐도 매트리스, 이불 세트, 냉장고, 세탁기, 전자 레인지,... 이불 세트는 부동산에서 준다 했고, 집에서 밥을 먹더라도.. 2018. 9. 10.
부동산 계약 & 유학원(이찌방) 오리엔테이션 회사 다닐 때에는 22시 정도가 되면 일단 불을 끄고 누웠다. 태블릿 붙잡고 있느라 바로 잠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여덟 시간은 자려고 기를 쓰고 노력했다. 그런데... 회사에 안 다니는 지금은 새벽 세 시에 잠들기도 하고 아주 그냥 개판이다. 다음 날 출근 안 하니까 졸리면 낮에 자도 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 거다. 문제는, 그렇게 늦게 자도 일어나는 시간이 비슷한데다 낮잠도 안 자게 되어 결국 수면 시간이 확 줄어들게 되었다. 회사 안 가면 스트레스도 안 받고 좋을 줄 알았는데 몸이 점점 망가진다. 살도 미친 듯 쪄오르는 중이고. 아무튼... 이 날도 태블릿과 스마트 폰 번갈아가며 만지작거리다가 새벽에 늦게 잤다. 아침에 눈 떴다가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고, 또 깨고,... 그러기를.. 201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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