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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82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⑩ 도쿄 → 사카타 지난 해에 도쿄 여행을 하면서 와이즈 아울 호스텔스 시부야점을 이용했더랬다. 그 때 2인용 프라이빗 룸에서 묵었었는데 방은 무척 좁았지만 숙소 자체가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생생. 그래서 도쿄 쪽에 숙소를 잡으면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본점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점을 선택했다. 그리고... 엄청 후회했다. 양키 암내가 온 방 안에 진동하고, 덥긴 오질라게 덥고. 내가 남들보다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는 걸 아니까 나 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마구 낮추기도 곤란하다. 그럼 나를 제외한 여러 사람들이 춥다고 느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손풍기를 가지고 갔었는데 없었더라면 숨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땀을 뻘뻘 흘렸고 손풍기 켜놓고 누워서도 더워서 한참을 뒤척거려야 했다. 오래 걸려서 겨우 잠이 들었다가.. 2019. 8. 14.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⑥ 오쿠오이코조 【 출발! 】 늦게까지 잠이 안 와서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반짝! 떠졌다. '늦었다!' 싶어 시계를 보니 네 시 반. 안심하고 바로 다시 잠들었다가 이내 알람 소리를 듣고 깼다. 몸이 무거워서 뮝기적~ 뮝기적~ 더 이상 게으름 피웠다가는 여행이고 나발이고 다 뒤집어질 때가 되서야 간신히 일어나 널어놓은 빨래부터 걷고 샤워를 한 뒤 짐을 마저 꾸려 출발. 06:03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집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05:45. 15분만에 역까지 가야 한다. 다른 때 같으면 '다음 열차 타지, 뭐...' 라 생각하고 여유를 부렸을텐데 이 날은 그럴 수가 없다. 한 번이라도 열차를 놓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몇 시간 늦어질지도 모른다. 아니, 최악의 경우 목적지까지 못 가..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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