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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 

  • 한국에서 쓰던 폰, 그대로 쓸 수 있나요?
    •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단, 지역 제한이 걸려 있지 않아야 합니다. 지역 제한에 걸려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한국의 이동통신사(SKT / KT / LGU)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해외 직구로 홍콩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듀얼심 전화는 어지간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 할부가 남아 있는데요?
    • 남은 기계 값을 다 털고 오셔야 할 겁니다. 유학이 됐든, 워킹이 됐든, 최소 1년은 일본에서 지낼 거잖아요? 그럼 한국의 이통통신은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계 값이 남아 있으면 그 기계 값은 매 월 청구가 됩니다. 이래저래 귀찮아질 수 있으니 그냥 남은 기계 값 한 방에 다 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일본에서 휴대폰 개통은 어떻게 하나요?
    • 일본의 대형 통신사인 NTT 도코모 or 소프트뱅크는 2년 약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비자가 2년 이내로 나옵니다. 즉, 우리는 일본에 2년 넘게 산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대형 통신사 가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우리나라의 알뜰 이동통신사에 해당하는 곳에 가입을 많이 합니다. 대표적으로 라인 모바일, Y! 모바일 등이 있습니다.
    • 참고로 저가 이동통신은 사용자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등에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집니다.
    • 저도 일본에 오기 전에 이동통신 가입이 큰 고민이었습니다. 한국의 유학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전문 업체가 와서 안내를 해주기에 거기 가입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 업체에서 제공하는 방식은 '포켓 와이파이 + 유심'의 형태였습니다. 문자 메시지나 통화는 한국에서 쓰던 전화에 일본 유심을 끼워서 사용하고, 인터넷은 포켓 와이파이로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 이 방식의 장점은 별도의 인터넷 신청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인터넷 속도도 느리고 신청 후 설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데이터 무제한의 포켓 와이파이가 있다면 집에서도 그걸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됩니다. 밖에 나갈 때에는 포켓 와이파이 들고 나가면 되고요.
    • 단점은, 포켓 와이파이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겁니다. 밖에 나갈 때 두고 나가면 당연히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포켓 와이파이 충전을 못해서 꺼져 버리면... 마찬가지로 인터넷 미아가 됩니다.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 저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일단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라인 모바일에 가입했습니다. 일본어 개뿔 못하는데 재류 카드 만들고 바로 가서 가입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달에 5GB 쓰는 요금제인데 ¥3,000도 안 합니다.

궁금하신 건 언제든 댓글로 질문 주세요. 보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뭐, 전부 아는 건 아닌지라 못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만은. -ㅅ-


【 고정 지출 
  1. 매 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월세. 일본에서는 家賃(やちん - 야칭)이라 부릅니다.
  3. 전기 요금.
  4. 가스 요금.
  5. 수도 요금.
  6. 인터넷 요금.
  7. 휴대폰 요금.
  8. 건강 보험료.
  9. 오래된 공동 주택의 경우에는 수도 요금을 나눠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도 요금이나 인터넷 요금이 월세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부동산 계약할 때 확실히 알아둬야 합니다. 의외로 간과하는 것이 건강 보험료인데요. 소득이 없으니 가장 싸게 해달라고 해도 ¥2,000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매 월 냅니다. 1년이면 ¥25,000 정도 되는 큰 돈입니다.



【 공과금 납부 
  1. 매 월 꼬박꼬박 내야 할 돈으로 가스 요금, 건강 보험료, 수도 요금, 전기 요금 등이 있습니다. 전~ 부 편의점에서 낼 수 있습니다.
  2. 요금 고지서를 들고 편의점에 가서 돈을 내면 고지서 일부를 뜯어가고 일부는 도장 찍어서 돌려줍니다. 영수증도 주고요.
  3. 그렇게 내시면 됩니다.
  4. 두 달 이상 밀리면 끊기는 것 같습니다.

【 건강 보험료 
  1. 공항에 입국하면서 바로 재류 카드를 받게 됩니다. 거주지가 정해지면 일정 기간 이내에 전입 신고를 해야 합니다.
  2. 전입 신고를 할 때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보험에 해당합니다.
  3. 병원 진료비의 70% 까지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보험증을 보여주면 혜택을 받아 보험이 내는 돈을 제외한 돈만 내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4.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 게 당연한 건데 외국인의 경우는 고만고만하게 책정하는 것 같습니다. 소득이 없으니 가장 낮은 금액으로 부탁한다고 했더니 ¥2,000 조금 넘게 책정되었습니다. ¥800 조금 넘게 낸다는 사람도 봤지만 주위에 물어보니 대부분 비슷한 금액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5. 이걸 안 낸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에 갔다가 다시 일본에 입국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일본 재입국 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답니다.

【 도쿄? 오사카? 
  1. 워킹 홀리데이의 경우에는 지역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습니다. 살 집만 해결되면 일본 깡촌에서라도 스스로 살아가면 되니까요.
  2. 하지만 유학은 다릅니다. 유학은 어찌 되었든 내가 다녀야 하는 학교가 있어야 하니까요. 외국인 상대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는 곳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3. 한국의 유학원을 통해 일본에 온다면 열에 아홉은 도쿄 or 오사카입니다.
  4. 제가 오카야마 가겠다고 유학원 엄청 돌아다녔는데 전~ 부 부정적인 답변 뿐이었습니다. 결국 직접 알아보고 고생해가며 오카야마 이과 대학에 원서 냈다가 떨어졌습니다. -_ㅡ;;;
  5. 도쿄의 경우 일본 최대 도시에서 생활한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 올림픽을 앞두고 집 값이 비싸진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6. 오사카의 경우 사투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절대로 사투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생활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사투리를 쓰게 됩니다. 저도 ほんとう? 대신에 ほんまに? 더 많이 씁니다. 저는 사투리 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ㅋ

【 돼지 코 
  1. 일본에서 사면 더럽게 비쌉니다.
  2. 한국에서 사면 개당 100원 정도인데 일본에서는 2,000원 넘게 줘야 합니다. -ㅅ-
  3. 한국에서 넉넉하게 사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4. 만약 깜빡 잊어서 일본에서 사야 하는 경우라면, 'SE → A' 라고 표시된 제품을 사야 합니다.
  5. 한국에서 쓰는 형식이 SE, 일본에서 쓰는 형식이 A입니다. 그러니까 SE → A 가 됩니다.
  6. C 타입이 SE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C → A 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망합니다. -_ㅡ;;;



【 물가 
  1. 한국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듭니다.
  2. 실질 물가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3. 다만, 한국에 비해 0 하나가 빠진 가격이라 한국 사람들은 쓰고 나서 땅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자판기 커피의 경우 ¥100이라 되어 있으면 싸다! 하고 덜컥 사먹게 되는데요. 따져 보면 1,000원입니다. 레쓰비 700원도 비싸다고 궁시렁거리면서 사먹던 걸 생각해보면 결코 싼 건 아닙니다.
  5. 한국처럼 먹을 걸로 장난치거나 하지 않으니까 조금 비싼가? 하면서도 사먹게 됩니다.
  6. 다른 건 다 비슷한데, 교통비가 진짜... 환승도 안 되는데다 자빠지면 코 닿을 거리에 가도 몇 천 원씩 받고 그러니까... 움직이면 돈입니다.

【 미용실 
  1. 커트는 대부분 3,000円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돈으로 30,000원입니다.
  2. 학생 할인해준답시고 2,000円 넘게 받습니다. 그냥 커트만 그렇습닌다. 미친 것 같아요.
  3. 가끔 1,000円대의 저렴한 미용실 / 이발소도 있긴 합니다만... 미어터집니다.
  4. 미용실의 경우 예약 안 하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커트는 괜찮았다는데 최근에는 커트도 예약해야 하는 곳이 많답니다.
  5. 저는 처자들 머리하는 비용을 잘 모르겠는데, 염색이나 이런저런 요상한 것들은 비슷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방사능 
  1. 일단 후쿠시마 쪽은 지금도 일반인 출입이 안 됩니다. 여전히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2. 후쿠시마와의 거리를 따져 본다면 도쿄 보다는 오사카가 안전할 것이고, 오사카보다는 한국이 안전할 겁니다.
  3.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저는 방사능 무서워서 한국 땅을 벗어나지 않았던 사람이 미세 먼지로 먼저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식품 다 챙겨 먹고 몸 관리 엄청 하던 사람이 차에 치여 죽을 수도 있는 거고, 지진 걱정으로 일본 근처에도 안 가던 사람이 무너지는 다리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일부러 위험 지역에 갈 필요는 없지만 과도한 걱정으로 다양한 경험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온 거고요.
  5. 제 생각이 맞으니까 이렇게 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고요.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면 될 일입니다.



【 스마트 폰 】
  1. 일본 사람들 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일반 휴대 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거의 다 스마트 폰입니다.
  2. 일본에서는 스마트 폰을 スマートホン이라 쓰고 '스마~토혼'이라 부릅니다. 조금 길다 싶은 외래어는 죄다 줄여버리는 일본 사람들은 저 네 글자도 길다 싶은지 'スマホ'로 줄여서 쓰고 부릅니다. '스마호'라 읽습니다.
  3. 소니, 샤프 등에서 스마트 폰을 만들어 팔고 있긴 합니다만, 일본에서는 아이폰이 압! 도! 적! 입니다.

【 아이폰 
  1. 일본에서 대부분 아이폰 씁니다.
  2. 일본에서 아이폰을 사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쌉니다. 모델이나 저장 용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충 10만원 정도 싼 것 같습니다. (처음 글 쓸 때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환율이 엄청 올라서 안 쌉니다. -ㅅ-)
  3. 그러나 정작 구입하면서 쓰는 돈 따져보면 크게 이득 보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4.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워낙 많다보니 한국보다 관련 악세사리가 더 다양한 것 같긴 합니다.
  5. 그럼 왜 일본에서 아이폰 사면 싸다는 얘기가 있느냐~ 하면,
  6. 2015년인가 환율이 800원대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840원 정도까지 내려갔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885원이네요. 아무튼, 900원대 초반만 해도 싸다고 난리일텐데 저렇게까지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저 환율이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적용되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3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맥북 프로 최상급의 경우 50만원 가까이 싸게 살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7. 하지만 이내 오른 환율이 다시 반영되었기에 저 때 아니면 크게 이득 보고 그럴 수 없었을 겁니다. 저 때의 이야기가 지금도 돌아 일본이 압도적으로 싼 걸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8. 일본 여행이랑 겸사 겸사 맞으면 모를까 일부러 사러 올 거면 비행기 표 값에 체류비 더해 더 비싸질 겁니다.

【 영화 
  1. 한국처럼 동네마다 멀티 플렉스가 하나씩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 영화 보는 비용도 한국보다 비쌉니다. 기본이 ¥2,000 정도 하는 듯.
  3. CGV나 메가박스가 얼마나 훌륭한지, 일본 극장에 다녀오고 나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극장 분위기나 시설 자체가 엄청 구립니다. 게다가 앞사람 뒤통수 때문에 화면 하단이 가려집니다. -ㅅ-

【 인터넷 속도 
  1. 전 세계 통틀어 한국 만큼 빠른 곳은 없습니다. -_ㅡ;;;


【 재입국 
  1. 위킹 홀리데이나 유학 중에 외국으로 나갈 일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한국에 잠시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일본에서 살고 있을 때 해외 여행을 갈 수도 있지요.
  2. 워킹 홀리데이나 유학을 끝내고 영구 귀국하는 게 아니라면, 반. 드. 시. 재입국 카드를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3. 재입국 카드는 출국 심사대 구석에 있고요. 나갈 때 쓰는 것과 들어올 때 쓰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한꺼번에 써도 되고, 들어오는 건 입국 전에 써도 됩니다.
  4. 그렇게 카드 작성해서 여권, 재류 카드와 같이 심사원에게 제출합니다. 그러면 나갈 때 쓰는 부분은 뜯어가고, 들어올 때 쓰는 부분은 여권에 붙여서 돌려줍니다.
  5. 이걸 깜빡하면 일본에 다시 들어왔을 때 엄~~~ 청 골치 아파집니다. 최악의 경우 원치 않게 일본 생활 강제 종료 당할 수도 있습니다.
  6. 참고로 재입국의 경우에는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입국 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관 신고서만 쓰면 돼요.


【 전기 
  1. 아시다시피 일본과 우리는 전기 사정이 다릅니다. 우리는 둥그런 모양의 플러그, 콘센트를 사용하지만 일본은 납작한 모양의 플러그와 콘센트를 사용하지요.
  2. 똑같이 납작한 모양이지만 미국과 일본은 또 다릅니다. 미국은 120V, 60㎐를 사용하고요. 일본은 100V, 50㎐(동일본) / 60㎐(서일본)를 사용합니다. 도쿄는 동일본이고 오사카는 서일본입니다. 일본에서 가전 제품을 구입한다면 신경쓰지 말고 그냥 100V 제품 사면 되는데요. 전자렌지 만큼은 본인 거주 지역이 동일본인지, 서일본인지 따져서 맞는 거 사야 합니다.
  3. 아무튼. 요즘 나오는 가전 제품은 대부분 프리 볼트 제품입니다. 어댑터나 전원부를 보면 100V ~ 240V 라고 표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제품은 구멍만 맞으면 아무데나 꽂아도 다 작동합니다.
  4. 한국에서 쓰던 프리 볼트 제품을 일본에서 쓰려면 앞에 돼지코만 끼우면 되는데요. 다이소 가니까 1,000원에 두 개 든 제품 살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일본에서 사려면 제일 싼 거 사도 1,300원입니다. -ㅅ-

【 전기 장판 
  1. 일본 전기 장판은 따뜻하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이냐고요?
  2. 모르겠습니다. 저도 써 본 적이 없어서. -_ㅡ;;;
  3.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인은 등이 따뜻해야 자고, 일본인은 배가 따뜻해야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4. '전기 장판인 줄 알고 샀는데 전기 이불이더라' 하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이고요.
  5. 아무튼, 한국에서 2만원 정도 하는 전기 장판 사들고 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6. 주문할 때 반드시 해외에서 사용한다고 써달라는 판매자의 주문이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요.
  7.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220v 제품이 왔습니다.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돼지 코 끼워서 사니 문제없이 잘 됩니다.



【 줄임말 
  1. 일본어는 히라가나 / 가타가나로 쓸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자에 히라가나를 섞어 쓰고, 가타가나는 고유 명사나 외래어를 사용할 때 씁니다.
  2. 외래어는 죄다 가타가나인데, 조금 길다 싶으면 무조건 줄입니다. 네 글자를 세 글자로 줄이는 게, 달랑 한 글자 빼는 게 편한 건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 줄이더라고요.
  3. 위에서 언급한 '스마~토혼 → 스마호'이 그런 경우이고, 스타 벅스의 일본식 표기인 '스타~바쿠스'는 '스타바'가 됩니다. 맥도널드의 일본식 표기인 '마쿠도나르도'는 '마쿠도'가 되고요.
  4. 외래어만 줄이지 않습니다. 오사카는 타코야키가 가장 유명한 음식인데요. 모든 집에 타코야키 굽는 틀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을 초대해서 타코야키 먹는 걸 '타코야키 파티'라고 하는데요. 그걸 줄여서 '타코파'라 부릅니다.
  5. 줄임말의 세계는 워낙 복잡 · 미묘 · 다양한지라... -_ㅡ;;;

【 한국에서 쓰던 폰의 일시 정지 
  1. 일본에서 생활하니까,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일시 정지 해야 합니다.
  2. 해외 체류 일시 정지가 있습니다.
  3. 고객 센터에 전화해서 신청을 하고, 항공권과 여권의 비자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희망하는 날짜에 일시 정지가 됩니다.
  4. 중간에 한국에 잠깐 들어갈 경우 고객 센터에 전화하면 바로 복구(?)가 됩니다.
  5. 한국에서 복구해서 쓰다가 다시 출국할 때 또 일시 정지 신청하면 됩니다.


【 혐한 

  1. 일본에서 혐한은 두 번 겪었습니다. 한 번은 교토의 신사에서 영감이 혼자 중얼거리며 욕하는 걸 들은 경우였고, 다른 한 번은 난바 역에서 혐한 시위 하는 걸 본 경우였습니다.
  2. 교토의 신사 같은 경우 제가 일본어를 못하니까 욕하는 걸 다 알아듣지 못했습니다만 한국 놈들이라고 하는 걸 분명히 들었기 때문에 발끈했었습니다. 그러나 내국인과 분쟁이 있으면 무조건 손해니까 Fuck 날리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말았습니다.
  3. 난바 역의 시위 같은 경우 나이 든 사람이 독도를 한국이 강제 점거하고 있다는 찌라시를 나눠주는 정도였는데, 나눠주는 사람이 머리 하얀 영감이었습니다. 받지 않고 한참을 째려보다가 왔던 기억이 납니다.
  4. 어디를 가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국에도 일베 벌레들이 있잖습니까?
  5. 좋지 않은 사람 만나면 피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을 경우 경찰에 알리고 한국 언론에 알려 동일 피해를 막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J 리그 

  1. 한국보다 입장료가 비쌉니다. 가장 싼 곳이 ¥2,000 넘습니다.
  2. J2 리그는 J1 리그보다 쌉니다. 이건 뭐, 한국도 마찬가지니까요.
  3. 한국보다 확실히 관중이 많습니다. 최소 두 시간 전에는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 쪽 자리는 물 건너 갑니다.
  4. 전용 구장이 거의 없습니다. 트랙 있는 경기장이 많더라고요.
  5. 경기장에서 파는 음식, 비싸기만 하고 맛 없습니다.




일본 살면서 속 터질 때... 접속한 지 오래되어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트에 반드시 접속해야 할 경우, 휴대전화 SNS 인증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전화는 장기 일시 정지를 해놨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문자를 못 받습니다. 인증은? 못 받죠. 해결 방법은 둘입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 번호로 보내고 인증 번호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 그러나 이 경우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본인 인증인데 문자를 받는 사람이 내 이름으로 휴대 전화에 가입되어 있는 게 아니라면 인증이 안 된다는 겁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은, 장기 일시 정지를 고작 문자 한 통 때문에 푸는 겁니다. 푸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SKT 같은 경우 티월드에 가서 스스로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 일 다 보고 다시 장기 일시 정지를 할 경우가 피곤합니다. 이 때에는 반드시 전화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게다가 장기 일시 정지는 비행기 표 사진을 첨부해서 신청하는데 일본에 있으면서 장기 일시 정지를 풀었다가 다시 신청할 경우에는 비행기 표가 없는 상황이니까 학생증이나 다른 서류로 증명을 해야 하고 그걸 또 일일이 설명해야 합니다. 엄청 귀찮습니다.




  • 집 얻을 때 그냥 부동산에 가서 부탁하면 되나요?

    •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무리입니다. 아직까지도 외국인의 입주는 거절하는 집도 있고요.


  • 보증인이 있어야 한다던데요?

    • 집을 빌릴 때 보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엄마나 아빠도 되요? 일본 분이라면 가능합니다. 보증인은 일본인이어야 합니다.


  • 보증인이 없으면 집을 못 빌리는 건가요?

    • 보증을 대행해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당연히, 돈입니다.


  • 전세로 빌릴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는 건 문제가 없나요?

    • 자, 자랑스러워 합시다. 전세 제도는 한국 말고는 없습니다. 일본은 다 월세!


  • 월세를 밀리면 어떻게 되나요?

    • 일본 경찰은 당연히 일본인 편입니다. -_ㅡ;;;


  • 아는 일본인이 없으면 집 얻는 게 어려운가요?

    • 최근 한국인이나 한국어가 가능한 일본인 직원을 두는 부동산이 늘고 있습니다. 검색하면 금방 나올 겁니다.


  • 그래서, 한 달 월세는 얼마 정도인가요?

    •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차만별이죠. 싼 집은 더럽게 싸지만 구멍난 천장을 방수포로 막아놓기도 하고요. 비싼 집은 병아리 눈꼽만한 방 주제에 더럽게 비싸고 그렇습니다. 저도 지금 코딱지만한 방을 한 달에 71,000円 내고 사는데요. 이 돈이면 한국(지방)에서 복층 원룸 얻고도 남을 돈입니다.


  • 일본은 자연 재해가 많잖아요? 지진이나 태풍 때문에 창문이 깨지거나 뭐가 망가지면 어떻게 되나요? 보험 되나요?

    • 일단 기본적으로 자연 재해에 따른 보험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화재 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하면서 꼭 들어야 하지만 지진 보험 같은 건 따로 들어야 합니다. 희한한 건, 지진이 엄청나게 많은 나라인데 지진 보험은 찾아보기 힘들고 어렵게 찾더라도 상당히 비싸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손 본 날, 2019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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