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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前

역시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고나

by 스틸러스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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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날짜 잡음. 원래는 9월 9일에 이사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집주인이 돈 없다고 보증금 늦게 준다고 하는 바람에 이사가 늦어졌음. 세 군데 견적 냈는데 짠 것처럼 120만원 부름. 두 군데는 남자 두 명, 한 군데만 남자 세 명이라서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낫지 않겠나 싶어 계약금 10만원 보냄. 집주인이 약속한 날 보증금 주면 받은 다음 이사하면 땡.


차질이 생긴 건 우체국 택배. 집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할 계획이었는데 추석이라 물량 몰린다고 9월 10일~30일까지 신청 안 받는다고 함. 결국 내가 우체국에 가지고 가야 함. 문제는... 일찌감치 차 팔아버릴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차 파는 게 어려워짐. 일찌감치 보내버리면 내가 없을 때 도착하게 되니까 절대 안 됨. 거기에다 간사이 공항 태풍 피해 입은 것 때문에 EMS로 보내면 하네다 공항에 내려놓는다고 함. 그 후 육로로 옮긴다고. 평소 같으면 이틀 정도 걸리는데 하루가 더 걸릴지, 이틀이 더 걸릴지 알 수가 없음.


거기에다 일본에서 휴대 전화 가입하는 것도 어떻게 해야할지 계속 망설여지고. 일단 이사 마치고 빚 다 청산한 다음에 도착 3일 전에 EMS 보내야겠음. 그리고 바로 차 팔아버려야지.


출발 전 날에는 손전화 장기 정지 걸어야 하고... 그 전에 경찰서 가서 일본 면허증 발급 받는 서류 준비해야 하고... 아오, 골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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