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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前

일본 웹 사이트 가입하기

by 스틸러스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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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 2년, 짧으면 1년 6개월 각오하고 가는 유학.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어찌 되었든 사는 동안은 편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방 값만 71만원 내면서 멘션 들어가는 거고. 20대 초반 같았으면 쉐어 하우스 들어가거나 やちん 4만엔 정도의 방에 들어갔겠지. 이제는 나이도 먹고 혼자 생활하는 게 편하다 보니...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한 달에 71만원이나 주는 방 안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 일본 집은 이사 첫 날 전등도 자기 돈 주고 사서 달아야 한다던데 정말 그렇다면 전등부터 사서 달아야 할 판이다. -ㅅ- 아무튼... 텅 빈 방에 아무 것도 없으니 당장 사야 할 것만 따져봐도 매트리스, 이불 세트, 냉장고, 세탁기, 전자 레인지,...


이불 세트는 부동산에서 준다 했고, 집에서 밥을 먹더라도 즉석 밥으로 때울 생각이라 밥솥은 없어도 될 듯. 어떻게든 짐 늘리지 않고 없이 살자 다짐하지만 최소한 냉장고랑 세탁기는 있어야겠지. 라면이라도 먹고 하려면 전기 주전자도 있어야 할 것이고.




그리하여... 인터넷으로 미리 가격이라던가 디자인 같은 걸 알아보기로 했다. 일본어 1도 모르지만 크롬의 번역 기능이 있으니 걱정도 안 된다. ㅋㅋㅋ   일단 아마존이 싸다고 하니 일본 아마존(https://www.amazon.co.jp)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 가전 제품이나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은 여기서 사면 되겠다 싶더라. 냉장고야 내가 들여 놓는다 해도 세탁기는 설치를 해줘야 하는데 설치 여부를 알 수 없어서 일단 가격대만 알아본 상태. 가전 제품 같은 경우는 들어갈 공간의 크기를 확실히 알아야 하니까 가격만 보고 있다. 매트리스를 비롯한 침구나 살림 도구 같은 건 니토리(https://www.nitori-net.jp)를 추천하기에 거기 회원 가입도 완료. 둘 다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잘 활용하면 여러 가지로 좋을 듯 하다.


일본 인터넷 사이트 회원 가입할 때 필요한 건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정도인데 일본에서 살 집이 결정된 상태라서 주소는 그 곳을 적으면 되고... 전화번호는 한국 국가 번호인 82를 포함해서 8210-××××-××××로 입력했더니 문제가 없다. 이름 같은 경우 영어로 적고, 후리가나 적으라고 되어 있는 곳에는 이름 변환해주는 사이트(https://ltool.net/korean_hangul_names_to_katakana_and_hiragana_in_korean.php) 통해 가타가나 전각으로 써넣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따로 있지만 자꾸 욕심내다보니 밑도 끝도 없어서 다 포기하고 그냥 무조건 싼 제품으로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중.



아! 순서가 좀 바뀌긴 했는데... 아마존이랑 니토리 가입하기 전에 일본 야후!에 먼저 가입했었다. 우리나라에는 망해서 철수했지만 일본에서는 네이버 급으로 잘 나가는 포털이 야후!   나는 야후! 코리아가 생기기 전에 yahoo.com에 가입을 한 상태였는데 나중에 yahoo.co.kr 생긴 뒤에 로그인 해보니까 yahoo.com에서 쓰던 계정이 그대로 로그인 되더라고. 그래서 야후! 재팬에서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 된다. 거기에다 평소 내가 쓰던 ID는 전부 이미 사용 중이라고 나온다. 그런 ID 사용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데, 중복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데. 스패머들이 만든 건가. -ㅅ-


아무튼... 그렇게 야후! / 아마존 / 니토리, 세 개의 사이트에 회원 가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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