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前29 아니, 왜? 일본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하니까 다들 왜? 라고 의아해한다. 또라이인 줄은 알았지만 나이 40 먹고 유학 간다고? 라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니제르 삼각주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숨질 준비 할 나이니까... 일단 젊었을 때에는 유학이고 나발이고, 먹고 살기에 바빴다. 그나마 일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처음 주어진 게 1998년이었는데 집에 전화해서 얘기를 꺼냈더니 아버지가 바로 한숨부터 쉬더라. 그래서 바로 포기했다. 시간이 한~ 참 흘러 2014년이 되어서야 일본 땅을 밟게 되었는데 가보니 알겠더라. 오래 전에 무당이 전생에 일본 기생이었다고 한 이유를. -_ㅡ;;;그냥 좋더라. 깨끗하고. 친절하고. 여유롭고. 뭐, 그렇더라. 그래서 그 뒤로 매 년 갔다. 해외 여행 가는 게 쉽지 않은 직장임에.. 2017. 11. 10. 이전 1 ···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