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93 사카이 여행 ① 일정 짜기 사카이까지는 한카이 전기 우에마치線을 타고 가기로 함. 노면 전차는 교토, 오카야마, 히로시마에서 이미 타 본 적이 있어서 딱히 신기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오사카에서 타는 노면 전차는 뭔가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 텐노지마에 → 오쇼지, 210円, 32분.오쇼지에 내려 걸어서 사카이 시청 전망대까지 가는 게 첫 번째 일정. 1.2㎞ 걸어야 함. 전망대에서 경치 구경 간단히 하고 여행에 필요한 자료 같은 거 있음 챙길까 싶음.그 다음부터는 사카이 시의 관광 안내 홈페이지(https://www.sakai-tcb.or.jp/ko/model-course/detail/mozu-oneday.html)에 있는 '모즈 고분군을 둘러보는 1일 코스' 대로 움직이기로 함. 검색해보니 로안이라는 이름의 해산물 뷔페가.. 2019. 3. 15. 장거리 도보 여행 (오사카 → 오카야마) ① 계획 『 원래 글 못 쓰는 사람이 서론이 길어 』국민학교 5학년 때였던가? 자전거를 타고 경주에 간 적이 있다. 가려고 간 게 아니라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가게 된 것이었다. '갈만 한데?'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인가, 자전거 타고 대구까지 갔던 적이 있다. 역시나 재미있었다. 나이를 먹어 합법적으로 술 처먹어도 되는 나이가 되었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여행해보고 싶다' 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하지만 생각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더 먹고,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세 발짝 이상 걸을 때에는 당연히 차로!' 개념이 머리 속에 자리 잡은 덕분이 장거리 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되었다. 아니, 욕심은 있었지만 당최 시간이 없었다.. 2019. 3. 8. 24시간(1박 2일)의 고베 여행 ⑨ (고베 여행 마무리) 하나로 올리려고 했는데, 나 같아도 끝까지 안 보겠다 싶어 결국 쪼개서 올립니다. -_ㅡ;;; 다 보고 나오면서도 뭔가 아쉬웠다. 좀 더 느긋하게 보는 쪽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래도 지진을 대비한 체크 리스트 같은 것도 챙기고, 나름 괜찮았다. 아까 지나쳤던 건물에 타이토 스테이션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나는 피규어 박스 위에 있는 구멍에 집게의 다리를 넣어 끌어당기면서 뽑는 쪽이 그나마 나은데 그런 게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타이토 스테이션에서도 당최 뽑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게 없더라. 여행 왔을 때에야 생각없이 돈을 넣어댔지만, 지금은 가난한 유학생인지라... 결국 10円 한 푼 안 쓰고 그냥 나갔다. 근처에 효고 현립 미술관이 있었는데 보러 가지 않았다. 그림이든, 조각.. 2019. 2. 3. 24시간(1박 2일)의 고베 여행 ⑧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 하나로 올리려고 했는데, 나 같아도 끝까지 안 보겠다 싶어 결국 쪼개서 올립니다. -_ㅡ;;; 다음으로 갈 곳은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 지진의 강도로만 따진다면 2011년의 후쿠시마 지진이 최고다. 그러나 이 지진은 진원지가 바다였다. 워낙 강한 지진이라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가 박살나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골치 아픈 문제를 여럿 일으키고 있지만. 1995년에 있었던 지진은 진원지가 고베였다. 일본 열도 밑에서 쾅! 하고 터진 거다. 진원지가 본토였기에 피해가 엄청났다. 그와 관련한 여러 자료를 전시한 곳이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고베 지진의 공식 명칭)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지진에 대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고베에는 메모리얼 파크라고 해서 실제 지진으로 망가진.. 2019. 2. 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