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에 한 번, 고베에서 펼쳐지는 레고(LEGO) 관련 축제라고 합니다. 올 해(2019)가 5년째 치러지는 행사라고 하네요.
- 레고를 이용해서 온갖 것들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500円을 내야 볼 수 있고요.
- 레고에 딱히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 잘 모르는 분야라 사진마다 설명을 쓰기가 애매해서 사진만 쫘~ 악 올려봅니다. 결코 다녀온 지 오래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대충 때우려는 게 아ㄴ... 아니... 아닐... 겁니다. -ㅅ-
롯코 라이너를 타고 마린파크駅에서 내리면 됩니다. 덕분에 롯코 라이너 처음 타봤네요. ㅋ
행사는 Canadian Academy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인 학교 같은 곳인가 봐요.
피카츄, 슈퍼 마리오,... 다양한 캐릭터를 레고 블럭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비도 있고.
레고를 이용해서 초밥과 소바를 만들었습니다. 젓가락도 레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지.
전 날 『 은하철도 999 』와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 아르카디아 』에 대한 영상도 봤는데, 신기하네요.
가끔 보는 레고 관련 유튜버의 영상에서 본 적이 있는 분이 실제로 앉아 계시더라고요. 연예인 보는 기분.
└ 그 분이 앉아 계신 자리 앞에는 이렇게 세월호를 추모하는 자그마한 레고 작품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블럭 몇 개를 가지고 도널드 덕과 데이지 덕을 만들어 냈습니다. 기발하다, 진짜. ㅋㅋㅋ
6만円이 넘는 엄청난 가격. 진짜 비싼 것 중에는 100만원 넘는 것도 있다 하니 레고 문외한에게는 놀라운 이야기.
유튜브로나 봤지, 실제로 동작하는 걸 보니 그저 와~ 소리 밖에 안 나왔습니다. 농구하는 기계.
한국 팀이 만든 작품인데 실제로 작동하는, RC 카 못지 않은 성능이라 알고 있습니다. 와~
QR 코드마저도 레고로 만들어 놓은 걸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서양에 오히려 더 널리 알려진, 『 아키라 』 의 바이크.
색 보정을 해서 뽀얗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약간 누리끼리 한, 진짜 오래 된 레고로 만든 것들.
유명한 레고 관련 유튜버 꾸삐 님이 방송 중. 멀찌감치에서 잠시 보기만 했네요.
아무래도 주 연령층이 어린이들이라 그런지 나이 든 아저씨가 진득하게 구경하기에는 소란스럽고 정신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진행됐는데 다음부터는 금요일 저녁에 성인만 관람 가능하게끔 행사를 추진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500円이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작은 돈도 아닌데 값어치는 충분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취미 활동을 프로 수준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볼 때마다 놀라게 되는데 우리나라와 대만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작품을 일본까지 들고와야 하는 수고로움 때문에 대형 작품이 없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재미 있었네요.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내년 행사도 보러 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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