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예전의 텐노지는 텐노지 동물원이나 츠텐카쿠 말고는 딱히 볼 게 없는 동네였다. 텐노지 동물원은 오래 된 낡은 동물원이라 대단한 볼거리가 없고, 츠텐카쿠 역시 일본의 장년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7080 분위기인지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큰 인기가 없는 곳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베노 하루카스가 생기면서 조금 달라졌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지라 전망대에 올라가 야경을 보려고 텐노지에 오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
- 물론 간사이 공항에서 곧장 텐노지로 오거나 숙소를 텐노지 쪽으로 잡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어쨌튼 텐노지를 기점으로 버스를 이용해 어딘가로 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올려 본다.
글을 쓰고 있는 2019년 07월 09일 현재, 아베 ㅺ의 삽질로 인해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분위기가 크게 일고 있는데 나는 그런 대응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이다. 선거를 위해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자 우리가 타깃이 된 건데, 마냥 당하고 있으면 안 되지. 한국에서 번 돈을 고스란히 일본에서 쓰고 있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일본 맥주 안 마시고 버드와이저나 하이네켄 마시는 거 말고는 없지만... 아무튼, 나중에라도 한일 관계가 회복되어 일본에 여행 오는 사람이 혹시나 참고할까 싶어 써보는 글 되시겠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버스 타는 곳이라고 나오는 곳이 여기. 나야 이 동네 사니까 아~ 하지만, 여행 오는 분들은 모르지.
텐노지駅 근처는 꽤 복잡하다. JR, 미도스지線, 타니마치線에 킨테츠線과 우에마치線까지 다닌다. 전철로 왔던, 지하철로 왔던, 출구의 안내를 잘 보고 나가면 된다. 하루카스 or 킨테츠 백화점이라 안내된 쪽으로 나간 뒤 1층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된다. MIO 쪽으로 나갔다면 큰 길을 건너야 한다.
아베노 하루카스 건물 1층에
킨테츠 버스 살롱이라는 곳이 있다. 간이 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다.
그 근처에 이렇게 버스 시간표가 안내되어 있고,
그 앞에 버스가 멈춘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여기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탈 수 있다. 사진을 줄여놔서 잘 안 보일텐데,
하루카스 출발은 05:25 / 06:30 / 07:30 / 09:10 / 10:30 / 12:00 / 13:00 / 14:00 / 15:30 / 16:40
한 시간 조금 더 걸린다 생각하면 되고, 2019년 07월 09일 기준으로 요금은 1,200円이다. 원래 1,500円인데 기간 한정으로 할인하고 있다 쓰여 있다. 참고로 ICOCA 같은 카드 결제는 불가. 현찰 박치기다. -ㅅ-
반응형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 산재한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0) | 2019.08.19 |
---|---|
텐진 마츠리 (0) | 2019.07.25 |
JBF(Japan BrickFest) 2019 (0) | 2019.06.23 |
2박 3일, 오카야마에 호다닥 다녀왔다 (0) | 2019.06.23 |
에어서울 민트 패스 (4) | 2019.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