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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① 슬슬 오카야마 들릴 준비 (여행지 변경, 마츠에 → 다카마쓰)

by 스틸러스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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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가 좋아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계신 마사미 님을 우연히 알게 된 것이 2016년. 벌써 2년 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틈나는대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오사카에서 유학하게 되면서 좀 더 자주 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거리로만 따진다면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교통비가 비싼 일본인지라 한 번 움직이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신칸센 타고 한 번 다녀왔는데 10%인가 20%인가의 학생 할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을 훌쩍 넘겨버렸다.


하지만 겨울 방학 때 한 번 정도는 오카야마에 또 다녀와야겠다 싶더라고. 한국 다녀와서 선물도 드리고 내 라켓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한국 다녀오면 곧 새 해가 되는지라 날짜 잡는 게 어려웠다. 마침 마사미 님이 이 때 쯤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때로 맞췄다.


이야 카즈라바시(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38196&cid=40942&categoryId=39961)와 이즈모 타이샤가 있는 마츠에 쪽 중 어디가 좋냐고 물으시기에 고민하다가 이즈모 타이샤를 선택했다. 그런데...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의 날씨가 영 좋지 못하다는 예보가 있었다. 눈이 올 것 같다고.


눈이 오는 가운데 장거리 운전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 마사미 님이 고민하시는 거 같더라. 신세 지는 것도 죄송한데, 부담스럽게 하면서까지 여행 가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가도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리하여... 마츠에 쪽으로 가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다카마쓰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 고토히라는 다녀온 적이 있지만 다른 곳은 못 봤으니까, 가 볼 만한 곳을 알아보기로.



검색해보니 다카마쓰 시에서 쿠폰북을 보내준단다. 호오? 거기에다 에어서울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이벤트도 한다. 좋고만. 문제는... 이게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에게나 해당한다는 거다. 인천 ↔ 다카마쓰 구간을 이용하고, 다카마쓰에서 1박 이상 해야 보내준단다. 편도로 다카마쓰에 가는 경우 3박 이상 해야 한단다. 일본은 각 지방에서 이런 이벤트를 참 열심히 한다. 관광객 유치에 열심이다.


아무튼, 나는 해당 사항이 없으니 쿠폰 북은 못 받는다.

(신청하실 분들은 여기 참조 → https://blog.naver.com/kagawalove/221218879722)



다카마쓰는 카가와 현에 속한 작은 도시인데, 우동이 가장 유명하다. 예전에 갔었던 고토히라에서도 우동 먹었었지. 내가 우동 좋아하는 거 아니까 마사미 님이 배려해주신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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