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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93

당일치기 나라 여행 먼저 쓴 글에서 고베에 갈 생각은 안 했었다고 했는데, 나라 역시 마찬가지. 교토는 내가 좋아하는 전국 시대(戰國 時代)와 관련된 장소가 많아서 여러 번 갔지만 나라는 보다 고대의 역사와 관련된 장소라서, 고대사는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 센베에 환장하는 사슴에게 피 같은 돈을 쓰고 싶지도 않았고.하지만 골든 위크라서 열흘을 내리 노니까, 집에만 있기 심심하니까, 오사카랑 교토는 꽤 돌아다녔으니까,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자 싶어 나라에 가기로 했다. 킨테츠線과 JR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는 JR 타는 게 편하다. 원래는 아침 일찍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피곤해서 아침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열시에 일어났다. 날씨가 좋아서 빨래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 2019. 5. 2.
당일치기 고베 여행 2014년에 처음 오사카 여행을 한 뒤로 간사이 공항에 내린 게 수도 없지만, 고베에 갈 생각은 전혀 안 했었다. 가이드 북에 소개된 고베의 명소는 스타 벅스 1호점도 그렇고, 이진칸(외국인 집)도 그렇고, 뭔가 여성 취향인 것 같아서였다. 그러다가 어찌저찌 해서 고베에 당일 치기 여행을 갔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 '이번에 못 보면 다음에 또 오지, 뭐~' 가 내 여행 스타일인지라 여유롭게 구경했다.https://40ejapan.tistory.com/184https://40ejapan.tistory.com/185https://40ejapan.tistory.com/186https://40ejapan.tistory.com/187https://40ejapan.tistory.com/188http.. 2019. 5. 2.
교토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 (이라 썼지만 꽃 사진이 가장 많은 글) 산토리(SUNTORI, サントリー)에서 만드는 맥주는 프리미엄 몰츠가 가장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야 다른 맥주들과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네 캔에 10,000원 주고 살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다른 맥주들보다 비싸다. 500㎖ 캔 기준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가 300円 미만인데 프리미엄 몰츠는 350円 가까이 한다. '에이, 겨우 50円 차이 가지고...' 라 하겠지만, 우리 돈으로 500원이다. 나처럼 하루에 몇 캔씩 마시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다. ㄷㄷㄷ 공장은 오사카에서 교토로 넘어가는 중간 지점, 나가오카에 있다. 간사이 쪽을 안내하는 모든 가이드 북에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유명한 곳 중 하나. 나는 지난 2016년에 다녀온 적이 있다(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3.. 2019. 4. 21.
2019년 4월 5일, 교토의 벚꽃 교토 긴가쿠지 앞부터 난젠지까지 이어지는 철학의 길에서 찍은 벚꽃 사진입니다. 뉴스에서 오사카의 벚꽃 절정은 4월 2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교토 쪽 보니 아직 만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윗 쪽 봉오리는 좀 부실해보이던데, 아랫 쪽부터 피는 거 맞나요? 아무튼. 그동안 아무 보정도 없이 찍은 그대로 사이즈만 줄이고 액자만 입힌 뒤 올렸는데, 풍경 사진은 보정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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