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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2019년 여름, 청춘 18 티켓으로 오사카 → 홋카이도20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⑫ 키코나이 → 하코다테 이제 키코나이에서 하코다테까지 가는 열차만 타면 오늘 일정도 끝. 혼슈에서 홋카이도까지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두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는데 키코나이 도착한 후에도 꽤 기다려야 한다. 홋카이도 신칸센으로 신 하코다테까지 갈 수 있지만 청춘 18 옵션권은 키코나이에서 내려야 하니까. ㅠ_ㅠ 키코나이 재래선 플랫폼에 가는 건 아무 제지가 없다. 사무실에 나이 든 역무원이 한 분 계시긴 했지만 들락거리는 거 가지고 뭐라 하지도 않고.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는 듯 했다. 개찰구도 없고 표 보자고 하지도 않는다. 남산만한 가방을 멘 채 어슬렁~ 어슬렁~ 플랫폼 쪽으로 향했다. 플랫폼 끝까지 가서 사진을 찍은 뒤, 뒤로 돌아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가, 내가 좋아하는 바닥에 카메라 놓고 사진 찍기를 시도. ㅋ 여행.. 2019. 8. 15.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⑪ 사카타 → 하코다테 집 떠난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여행 5일째. 놀고 먹을 때에는 시간이 더 잘 간다. 빈둥거리고 놀 때에도 플랭크 할 때처럼 시간이 흐른다면 이것저것 참 많이 할 수 있을텐데. -ㅅ- 암막 커튼을 조금 걷어놓고 잔 덕분에 햇빛이 새어 들어와 이른 새벽에 깨고 말았다. 잠도 덜 깬 상태에서 손전화를 집어들고 알람을 봤더니 자기 전에 쓴 숙소 평가에 댓글이 달렸네. 와이즈 아울 호스텔스 도쿄 점에 이용 후기를 남겼는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스태프가 댓글을 남겼다. 그런데 한국인이 맞나 싶은 게, 내 이름이 영문 표기 방식대로 이름, 성 순으로 나오니까 그걸 그대로 읽어서 진정주氏라고 부른 거다. 졸지에 개명 당했네. -ㅅ- 조치하겠다고는 하는데 냄새의 원인이 양키들 암내인지라 양키들한테 오지 말라 할 .. 2019. 8. 15.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⑩ 도쿄 → 사카타 지난 해에 도쿄 여행을 하면서 와이즈 아울 호스텔스 시부야점을 이용했더랬다. 그 때 2인용 프라이빗 룸에서 묵었었는데 방은 무척 좁았지만 숙소 자체가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생생. 그래서 도쿄 쪽에 숙소를 잡으면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본점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점을 선택했다. 그리고... 엄청 후회했다. 양키 암내가 온 방 안에 진동하고, 덥긴 오질라게 덥고. 내가 남들보다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는 걸 아니까 나 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마구 낮추기도 곤란하다. 그럼 나를 제외한 여러 사람들이 춥다고 느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손풍기를 가지고 갔었는데 없었더라면 숨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땀을 뻘뻘 흘렸고 손풍기 켜놓고 누워서도 더워서 한참을 뒤척거려야 했다. 오래 걸려서 겨우 잠이 들었다가.. 2019. 8. 14.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⑨ 도쿄 FC vs 세레소 오사카 전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조금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토비다큐(飛田給)駅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려 위로 올라가니 온통 FC 도쿄 선수들이 인쇄된 깃발. 감바 오사카의 홈 경기장(파나소닉 스이타 스타디움)이 있는 반파쿠키넨코엔( 万博記念公園 )駅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처음 간 거라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몰려 가는 쪽으로 가면 되니까 걱정이 없다. ㅋ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도 더 남았는데 바글바글하다. 도쿄 FC가 올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다 간토와 간사이의 라이벌 경기니까, 뭐. 원래 이름은 도쿄 스타디움(이라서 구글 지도에서는 저 이름으로 검색해야 합니다.)이지만 네이밍 권을 팔았다. 지금은 아지노모토에서 경기장의 네이밍 권을 산 모양이다. 그래서 아지노모토 스..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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