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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17

일본의 국민 건강 보험에 가입하기 일본에 워킹 홀리데이나 유학 등의 비자를 받아서 온 장기 체류자는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국민 건강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대략 병원비 or 약 값의 70% 까지 보험으로 처리해준다고 한다. 입국하자마자 자동으로 가입되는 건 아니고, 전입 신고를 한 뒤 의료 보험 담당자에게 가입하겠다고 하면 2~3일 후 서류를 보내줄테니 그 걸 가지고 오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25일에 전입 신고를 했는데 29일에 서류가 도착해 있었다. 가입 안 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닌데 나중에 보험료가 소급되어 청구될 수 있다. 안 내고 잘 버티다가 호다닥 도망간 뒤 '앞으로 일본 땅 다시는 안 밟는다!' 라고 한다면 뭐, 그것도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겠지만 괜히 그 질알하다가 나중에 일본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길.. 2018. 9. 29.
한국 카드로 일본에서 예금 인출한 이야기 유학을 하는 동안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드는데, 문제는 몇 푼 안 되는 저금이 죄다 한국의 ○○은행에 있다는 것. 마음 같아서는 1,000원 밑으로 떨어져 있을 때 모조리 환전해서 일본에 온 뒤 일본의 은행에 넣어뒀음 싶은데, 일본은 은행 계좌 개설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단 일본에 온 지 6개월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좀처럼 계좌를 개설해주지 않는다고. 그나마 우체국은 계좌 개설이 쉽다는데 상륙 후 집 얻고 가구와 가전 제품 사서 배치하고... 그러느라 시간 다 잡아먹어서 아직 계좌 개설을 못 했다. 초기에 쓸 돈은 가지고 왔지만 그 돈이 떨어지면 한국에 있는 돈을 찾아서 써야 하는데,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세븐 일레븐 가서 뽑으면 된다고 하는데 마침 환율도 980원 밑으로 떨.. 2018. 9. 28.
일본에서의 살림 장만 고등학교 2학년 때 혼자 살기 시작하여 고등학교 3학년 때 자취를 시작했다. 열쇠 가게에 딸린 방을 시작으로 시장 통의 낡은 집에서도 살아보고, 고시원에도 오래 살았으며, 반지하 방에서도 살아봤다. 그러다가 은행에 꼬박 꼬박 이자를 갖다 바친다는 조건으로 돈 빌리면서 그나마 사람 사는 집 같은 곳에 살게 됐고. 집만 달랑 얻는다고 될 일이 아닌지라 살림 장만한답시고 돈을 제법 까먹었는데... 일본으로 오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한국은 220V, 일본은 100V라서 프리 볼트가 아닌 제품은 다시 사야했고 그나마도 엄청난 국제 이사 비용 때문에 엄두가 안 났다. 15평 짜리 집에서 3평 짜리 집으로 이사 가면서 기존에 쓰던 걸 다 들고 갈 수도 없었고. 결국 한국에서는 입던 옷만 부쳤다. 나머지는 죄다 .. 2018. 9. 26.
손전화 개통한 이야기 한국이 유난히 빠른 건지, 일본이 지독하게 느린 건지, 어느 쪽이 되었든 한국에서 오래 산 사람은 일본의 일 처리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 같은 경우가 특히 그런데, 나는 인터넷이 되는 집에 들어온 덕분에 다른 사람만큼 고생을 안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유학 내내 한국 전화 로밍해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본의 통신사에 가입을 해야 한다. 한국에 있을 때 몇 번 검색을 해서 라인 모바일로 마음을 굳혔다. 전입 신고를 마친 후 걸어서 텐노지駅까지 갔다. JR 타고 난바에서 내릴 생각이었다. 17/18 플랫폼에서 탄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따로 확인 안 하고 쫄랑쫄랑 갔더니 17번 플랫폼에 열차가 멈춰 있다. 냅다 올라탔는데 뭔가 느낌이 쌔~ 하다. 아니나 다를까... '신이마미야 ..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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