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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 지나갔다. 수업 마치고 2층에 들러 서류 발급 신청하고 바로 돌아왔다.
오늘도 메모장에 장황하게 대만 ㄱㄴ의 욕을 썼다가, 스스로가 한심하게 보여서 싹 지웠다. 그냥... 방학 기간 동안 뒈져버리거나 대만으로 돌아간 후 안 왔으면 좋겠다. 대가리에 든 거 없이 중국어로 짖어대는 미친 ㄴ 따위는 보고 싶지 않다.
아무튼... 이제 다음 주 월요일만 버티면 된다. 저 염병할 ㄱㄴ이 월요일의 회식에 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약 온다면 그 날이 가장 위험하다. 한 잔 들어가서 브레이크 풀리면 정말 팔꿈치로 후려버릴지도 모른다. 일단 한 달 가까이 안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월요일 5교시 수업이 끝나고 뒈져버리라고 한 마디 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참아야지. 아예 없는 취급하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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