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93

2019,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후지산 정상 찍고 오기! ⑪ 역으로 걸어 가다 신호에 걸려 기다리는 동안 잽싸게 검색, 근처 관광지에 대해 알아봤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건 시라이토노타키(白糸の滝), 시라이토 폭포다. 하코네 이즈 국립 공원 안에 있는 폭포라고 한다. 역 건물 1층에 있는 관광 안내 센터에 들어가니 아주머니 한 분이 앉아 계신다. 근처의 관광 지도를 받을 수 있냐니까 친절하게 한 장 내어주신다. "시라이토노타키에 가고 싶습니다만..." 이라고 했더니 그 쪽 지도도 한 장 주신다. 버스 시간표가 있냐니까 갱지에 흐릿하게 인쇄된 시간표를 한 장 꺼내서 형광펜으로 줄까지 그어 주시며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야간 버스에서 내려 코인 라커를 찾아 역을 헤매다가 찍은 주변 관광지 안내 지도. 발의 모양... 멧돼지의 머리... 참으로 직설적인 지명 번역. ㅋ.. 2019. 7. 14.
2019,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후지산 정상 찍고 오기! ⑩ 후지산 본궁 센겐 대사로부터 그닥 멀지 않은 곳에 후지산 세계 유산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아홉 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성인 기준으로 300円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나선형의 비탈길로 걸어 올라가면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5층의 전망대에서 후지산을 본 뒤 다시 내려오는 구조다. 계단으로 딱딱 층이 구분되어 보고 올라가고, 보고 올라가고, 그런 식이 아니어서 좋았다. 신사에도 도리이가 여럿이었는데 여기에도 커다란 도리이가 세워져 있다.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이미지에 대해 물어보면 도리이에 대한 이야기도 꼭 나오는데, '우리의 홍살문에 대해 알고 있는 외국인은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일 관계가 나빠져서 일본에 대해 뭔 말만 했다 하면 매국노로 몰아가는 분위기인데, 관광 산업은 분명 일본으로부.. 2019. 7. 14.
2019,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후지산 정상 찍고 오기! ⑨ 배 속에 뭘 집어넣었더니 그나마 좀 살 것 같다. 밖으로 나가니 바로 코 앞이 후지산 본궁 센겐 대사.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큰 신사를 여럿 봤기 때문인지 '대사(大社)라는 이름에 비하면 작은 편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평일 아침 이른 시각이라 그런가 사람도 많지 않은 편이고, 뭔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근처를 구경했다. 빗방울이 제법 떨어지고 있었다. 우산이 없으면 금방 젖을 정도. 다행히 우산을 들고 갔더랬지. ㅋ 연못은 그리 깊지 않았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안 쪽까지 다 보여서 대충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 쪽이 신사 본궁이 있는 방향이고, 저 2층 건물 너머가 게스트하우스. 경치만 놓고 보면 역대 게스트하우스 중 최고의 입지다. 수학 여행인 건.. 2019. 7. 14.
2019,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후지산 정상 찍고 오기! ⑧ 게스트하우스는 일단 합격!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역에서 1㎞ 이상 떨어져 있지만 찾아가기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단점이라 할 건 아니었다. 후지산 본궁 센겐 대사(富士山本宮浅間大社) 옆에 용옥지(湧玉池)라는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을 끼고 고즈넉한 일본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거기가 키쿠스이 게스트하우스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가 끝나면 더 멋진 곳이 될 것 같다. 공사가 끝나면 이 쪽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옆 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한다. 게스트하우스의 리셉션은 카페 겸 바로 운영되기도 하는데 용옥지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입지다. 이 쪽으로 가서, 이런 멋진 정원을 지나, 좁은 길을 지나가야 한다. 오른쪽으로는 남자 샤워실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 디자인에 샤워기.. 2019. 7.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