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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휴일에 (국민은행에서) 고액 환전하기

by 스틸러스 201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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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돈이 많아요. × 싸고 나서 최소 5,000원 짜리로 닦아줘야지 실수로 1,000원 짜리로 닦았다가는 ×꼬에 상처가 나요. (비데는 안 쓰고? -_ㅡ;;;)
    • 아무 때나 은행 가서 번호표 뽑고, 차례 되면 원하는 나라 돈으로 바꿔 달라고 해라.

  • 평일에 은행에 갈 수 있어요.
    • 주 거래 은행에서 만든 스마트 폰 어플을 설치하고, 로그인 한 후에 환전 신청해라.
    • 대부분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 환전 신청한 돈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지점에서 찾을 수 있다.
    • 국민은행의 경우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원래는 배달 수수료 받는데, 지금(2019년 5월 현재) 이벤트 기간이라 돈 안 받고 배달해준다.
      • 단, 배달의 경우 고정된 주소로 해 준다. '○○역 3번 출구 앞이요!' ← 이런 건 안 된다는 얘기다.
    • 100만원이 넘는 돈을 환전하고 싶다면, 여러 날에 걸쳐 신청하면 된다.
      • 5월 1일에 100만원 환전 신청하고, 5월 2일에 환전 신청하고, 5월 3일에 환전 신청하고,... 찾는 날은 전부 5월 15일로 하고. 이렇게 하면 5월 15일에 한 번 방문해서 몇 백만원 환전하는 게 가능하다. 단, 여러 번 환전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은행 가서 계좌번호랑 자기 이름 여러 번 써야 한다. 귀찮다.

  • 평일 은행 영업 시간에 맞춰 갈 수 없어요.
    • 국민은행은 영업 시간 특화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7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고, 18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고, 19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다. 20시까지 운영하는 곳은... 없다.
      • 즉, '16시 전까지 은행에 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18시 쯤 가는 건 가능하다' 의 경우라면, 영업 시간 특화 지점을 미리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 평일에 은행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 미국 달러의 경우라면 외환 ATM 기기가 설치된 곳에서 자동화 기기를 통해 환전할 수 있다.
    • 미국 달러가 아니라면 안 된다. 유로도 안 되고, 일본 엔도 안 된다.
    • 평일에 은행에 갈 수 없다면, 서울역 환전 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낫다.
      • 저기는 연중 무휴, 24시간이다. 거기에다 환전 수수료 할인 혜택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단, 하루 최대 환전 가능 금액이 500만원이다. 주말에 한국 가서 환전해야 하는데 1,000만원을 바꾸고 싶다면 토요일에 한 번, 일요일에 한 번, 두 번 가야 한다.
      • 이거, 국민은행 직원도 잘 모르는 거다. 채팅 상담하면서 하루에 50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봤다니까 그런 내용 어디에서 봤냐고 되묻더라. 확인하느라 그랬는지 잠시 기다려달라 그러고.
      • 우리은행 환전 센터는 얼마 전에 문 닫았다고 들었다.
    •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에 인천 공항으로 입국해서 일요일에 다시 출국한다고 하자. 주 거래 은행은 국민은행이고. 1,000만원을 엔화로 바꿔야 한다고 하자.
      이 경우 금요일에 가든, 토요일에 가든, 서울역 환전 센터에 한 번 가야 한다. 500만원 바꿔야지. 엔화는 80% 수수료 면제다. 그리고 다음 날에 또 간다. 나머지 500만원을 또 바꾸면 된다.
      • 일본 여행 가면서 1,000만원이나 들고 갈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러니 이런 경우는 거의 없겠지. 하지만 나처럼, 일본에서 유학하다가 한국에 잠시 들어가 일본에서 쓸 돈 바꿔와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그냥 한국 은행에서 일본 통장으로 돈 보내면 되지 않냐?' 라고 한다면, 수수료 엄청 떼어 간다.
      • 일본에서 돈 찾으면 안 되냐? 고 한다면, 역시나 수수료 엄청 떼어 간다. 9만円 출금하면 30,000원 정도가 추가로 빠져 나가더라. 1,000만원을 출금한다면 열 번 넘게 해야 하니 30만원 이상이 수수료로 나가는 셈이 된다.

  • 만사 귀찮은데요.
    • 아무데나 눈에 띄는 곳에서 그냥 환전하면 된다. 이 경우 환전 수수료 혜택이 없으니 조금 손해를 볼 수 있다. 100만원 정도 환전할 경우 많아야 1만원 정도지만 액수가 커질수록 수수료 때문에 손해보는 것도 커진다.
    • 지난 해 11월까지는 환전 신청하고 인천 공항에서 찾는 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안 된다고 하더라.

  • 지방에 살아요.
    • 지방에 사는 사람은 휴일의 고액 환전에 다른 방법이 없다. 공항에 외환 취급하는 곳이 있으면 그 곳을 통해 환전하던가, 한국의 믿을만한 사람에게 미리 돈 부쳐주고 대신 환전 좀 해달라고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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