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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 영사관

by 스틸러스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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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이 있어서 영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에 영사관을 찾을 일이 생긴다면 대개 여권 문제겠지요. 여권을 잃어버려서 임시 여권을 발급 받는다던가, 뭐 그런. 아무튼, 오사카에 있는 총 영사관에 갈 일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가는 방법을 적어 봅니다.


난바, 신 오사카, 우메다 등 주요 포인트를 줄줄이 지나가는 미도스지線을 타시면 됩니다. 미도스지線은 빨간 바탕에 M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파일:Osaka Metro-M.png

맥심 로고가 아닙니다. -ㅅ-



일단 혼마치駅에서 내립니다. 혼마치는 한자로 本町라 씁니다. 기본, 본체, 본점의 그 본(근본 本)입니다. 마치(밭두둑 町)는 동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북쪽 동네, 남쪽 동네, 동쪽 동네, 서쪽 동네, 윗 동네, 아랫 동네,... 이런저런 동네가 많은데 그 중 메인이 되는 동네라는 얘기입니다. 메인이 되는 동네라 그런지 지하철 역이 오질라게 큽니다. 미도스지線 뿐만 아니라 요츠바시線, 추오線도 지나가는데다 주변에 큰 회사들도 많아서 사람도 많습니다.

출구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 12번 출구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 꽤 걸어야 할 겁니다.



12번 출구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몇 발짝만 걸으면 지붕이 있는 시장이 나옵니다. 그 쪽(길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오른쪽에 세븐 일레븐이 보입니다. 그 세븐 일레븐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지붕이 없는 쪽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 직진. 좀 걷다 보면 몽둥이 든 경찰이 서 있을 겁니다. 차 조심하면서 건너서 조금만 더 걸으면 태극기가 보일 겁니다. 앞에는 경찰이 서 있을 거고요.



그 건물로 들어가 2층으로 가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책상 안 쪽에 서 있는 직원이 보일 텐데요. 어떤 용무로 왔는지 얘기하면 작성해야 할 서류를 알려줄 겁니다. 서류를 작성해서 다시 갖다 주면 번호표와 함께 몇 번 창구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창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은행처럼 번호가 표시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작성한 서류를 들고 가면 됩니다. 일본어 전혀 못하시더라도 괜찮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구에 있는 자동 판매기에서 인지를 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동전 넣고 필요한 버튼을 누르면 지하철 표 같은 게 나옵니다. 그걸 창구에 가져다 주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의 관공서는 일 처리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습니다. 최대한 여유를 갖고 처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16시에 업무가 종료되니까 빨리 가셔야 하고 일부 업무는 정오 쯤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jp-osaka-ko/index.do)에서 필요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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