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10
만날 동네 피자(피자 생트로페)만 시켜 먹다가, 인터넷 주문 안 되는 날이래서 피자헛에 주문했더랬다.
여자 배구 월드컵 응원 갈 때 가지고 가려고 지른 태극기.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했다. ㅠ_ㅠ
한국에서 라켓 들고 오는 게 힘들 것 같아 그냥 일본에서 지른 녀석. 10만원 안 넘는 걸로 어찌어찌 샀다.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본능적(?)으로 빨간 그립을 감았는데 라켓 색깔을 감안하면 어울리지 않는다.
달랑달랑 끝을 이상하게 해놨기에 마무리가 허술하네~ 라 생각했는데 일부러 저렇게 한 모양이다. ㅋ
줄은 한국에서도 쓰던 BG80을 선택. 장력은 조금 세게 해달라고 했다. 아직 안 쳐봐서 모르겠다.
마사미 님이 보내주신 오카야마 청포도. 사진이 구리게 나와서 그렇지 역대급으로 놀라운 맛이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ㄱㄷ의 옥수수 수염차. 포장 벗겨내도록 점선으로 처리된 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페트 병의 포장 비닐 벗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려면 뭐가 어떻네 저떻네 안 된다고 궁시렁거리고 그러더니, 잘만 되네. 저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건 가정에서 하는 게 재활용을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이지.
오사카 시에서 소비세 인상 때문인지 뜬금없이 보내 준 쿠폰 교환권. 한꺼번에 다섯 권 다 바꿨다.
이게 뭐냐면, 4,000円을 내면 5,000円 어치의 쿠폰을 주는 거다. 쿠폰은 500円 짜리 열 장으로 구성된 작은 수첩 형태이고, 그걸 다섯 권까지 구입 가능. 다시 말하면 20,000円 내고 25,000円 어치의 쿠폰을 받는 거니까 5,000円 이득인 셈이다. 가만히 앉아서 5만원 버는 게 쉬운 일인가. 쓸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냉큼 바꿔왔다. 일본 거주 1년이 안 된 친구는 못 받았다고 하는 걸 보니 전부 다 주는 건 아닌 모양. 검색해보니 저 소득층이나 일본 유학 중에 아르바이트 등의 생계 활동을 안 하는 사람만 주는 것 같다.
이렇게 생겼다.
안은 이렇게. 점선으로 잘려서 있어서 도도독~ 하고 뜯어낼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아무 가게에서나 다 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하던가 가게에서 가능 여부를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잔 돈을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500円 쿠폰 두 장을 내고 780円 어치를 구입했다면 220円을 돌려주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쿠폰 한 장을 내고 280円은 현금으로 내야 한다.
이네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 무료 자전거가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다.
쓰는 사람의 수준 문제도 있겠지만, 세우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 망가져 있어서 제대로 세울 수가 없더라.
응? 이리에駅? 마사미 님 생각이 나서 급하게 찍었다. ㅋ
이네에서 갔던 식당. 텅 빈 가게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손님이 줄줄줄 이어지는 징크스는 여기에서도!
싱글 앨범 많이 판 랭킹에 대한 방송. 남자 가수만 나오는 건 줄 모르고 ZARD만 기다리고 있었네.
대형 태풍 온다고 난리라서 먹을 것 좀 사놔야겠다 싶어 히로바에 다녀 왔다. 10만원이나 씀. ㄷㄷㄷ
괄도네넴띤보다 이게 훨씬 매우니까 이 쪽을 선택. 히로바는 라면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가끔 짜장면 생각날 때가 있어서 짜왕도 하나 집어들고 왔다.
오징어 짬뽕을 두고 망설이다가 그냥 너구리 한 봉다리 몰고 왔다. ㅋ
1㎏ 짜리 사와야 되는데 흥분해서(?) 막 집어들고 오다보니 500g 짜리 샀네. -ㅅ-
깍두기도 한 봉다리 사들고 왔다. 냉장고가 작아서 뭔가 잔뜩 사다 놓을 수가 없어. ㅠ_ㅠ
히로바가 멀지는 않은데 자주 가는 건 번거로우니까 한 번 갈 때 이것저것 사들고 와야 한다.
라면 끓일 때 써도 좋은 육수 티백.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걸로도 퀄리티가 확 올라간다.
오이 고추. 저 중에 두 개 정도는 꽤 매웠다.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이게 뭐라고. 외국 나오니 한국 나무 젓가락조차 반갑다.
최대한 팔도 제품 안 사려고 하지만... 비빔면 쪽은 진짜 어쩔 수가 없다.
잘린 김보다는 이 쪽이 먹기도 편하고 좋다. 비싸서 그렇지.
단무지의 원조가 있는 일본에서, 한국식 단무지가 먹고 싶어서 질렀다. -ㅅ-
매운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한 녀석. 한국에서도 못 보던 건데 일본에서 사네.
고추 찍어먹으려고 산 쌈장.
김치가 적당히 익으면 찌개 끓이려고 참치 캔도 몇 개 샀다. 비싸다... ㅠ_ㅠ
한국 사람에게는 이 녀석이 사실 상의 만능 소스라 할 수 있다. 햄버거에 쏴 먹어도 맛있다.
뒤늦게 아미가 된 ○○ 누나. 일본 내 주소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 주소를 빌려줬다.
일본 팬클럽은 유료로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갱신했다고 이런 걸 보내줬더라.
아마노 하시다테에 갔을 때 사들고 온 과자. 게 맛은 거의 안 나는데 안주하기 좋아서. ㅋ
홋카이도 하코다테 갔을 때 숙소에서 받은 건데 잊고 있다가 이번에 가방에서 꺼내게 됐다.
에다마메라고, 일본 술집의 가장 기본적인 안주인데, 이것도 공짜는 아니다. 물론 공짜로 주는 곳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돈 내고 따로 시켜야 한다.
일본에는 두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먹고 마시는 게 가능한 술집이 있는데 거기에서 회식했더니 대만 녀석들이 콩 못 먹어 죽은 귀신 붙었는지 저렇게 주문해서 먹고 있더라.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