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일기
2019년 07월 05일 금요일 흐림 (……)
스틸러스
2019. 7.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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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뮝기적거리다가 결국 또 늦게 출발. 외워야 할 한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냥저냥 할만 하다. 어제 아프다고 조퇴한 ㄴ이랑 수업 시간에 뭐 읽으라고 하면 모기 목소리로 앵앵거려서 하나도 안 들리는 ㄴ이 아침부터 미쳐 날뛴다. 대체 어디를 봐서 아픈 ㄴ이고, 어디를 봐서 개미 목소리인가? 하아... 어지간히 떠들어야지, 너무 한다 싶어서 결국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한자를 외웠다.
- 감기 걸려서 앓느라 어제 오전 수업 땡땡이 친 처자에게 감기 약을 줬다. 테라 플루. 최근에 먹은 감기약 중에는 이 녀석 효과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한국 다녀오면서 사들고 온 게 있으니 인심을 쓸 수 있지. ㅋ
- 점심 시간에는 또 맥도날드에 갔고. 다녀와서 오후 수업. 땡~ 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왔다.
- 후지산 올라가는 걸 준비한답시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딱히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망할 좌식 책상이라서 몇 시간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 허리가 부러질 것 같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책상 사는 건데. 아오...
- 모레는 JLPT 시험 보는 날인데, 긴장감이 1도 없다. 당연히 붙을 수 있다고 건방 떠는 중. 설마,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겠지. 그래도 시험 전 날이니까 내일은 교류 센터에 가서 문제 좀 풀고 와야지.
- 이번 주 지나고 다음 주 수요일까지만 수업하면 또 1주일이 끝난다. 수요일에는 학교 다녀와서 짐 싸고 한 숨 잔 뒤 바로 출발할 예정. 산에 올라가면서 먹을 것들을 좀 사야 할 것 같은데, 역 근처 편의점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녀와서 제대로 밥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 일본에 사는 동안 후지산에 올라갔다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하게 되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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