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일기

2019년 04월 28일 일요일 흐림 (마블 영화 순서 / 집에서 빈둥빈둥)

스틸러스 2019. 4.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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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 하루종일 방에만 있는다. 바깥 공기는 커피 마실 때 잠깐 맡았다. 골든 위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쌀쌀해졌다. 뭐, 내 입장에서는 반가운 날씨다만.



  • 제대로 깊이 잘 수가 없다. 아무래도 내일도 놀고, 모레도 놀고, 글피도 놀고,... 이렇게 건방진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보니 그런가보다. 자다 깨다 했지만 피곤함 따위는 1도 느낄 수 없다. 앞으로 쉴 날이 차고 넘치니까. ㅋㅋㅋ
  • 하지만, 열흘 중에 벌써 이틀이나 까먹었다고 생각하면 불안해지긴 한다. 참으로 간사한 사람 마음.
  • 『 어벤저스: 엔드 게임 개봉한다고 했을 때 애시당초 스포일러 안 보는 건 포기했다. 스포일러 안 보려면 우리나라 웹 사이트 자체에 접속하지 않아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축구 / 야구 등 내가 자주 가는 게시판에 경기와 아무 관계없이 댓글로 스포일러 다는 ㅆㄺㅺ들이 넘쳐 난다. 외국에서는 극장 앞에서 영화 결말 떠들어대서 피 터질 때까지 맞은 사람이 있단다. 쌤통이다. 대체 왜 저러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하거나 짜증내는 걸 보면 즐거운 건가?



  • 어벤저스 얘기가 나온 김에 MCU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이번 영화 개봉 전에 나온 작품들이 스무 편이 넘는단다.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보면 가장 옛날 일을 다루고 있는 게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 란다. 1943~1945년이 배경이란다. 엄청 재미없다는 후기를 본 기억이 난다. 케이블 방송 영화 채널로 본 것 같다. 나는 그럭저럭 볼만 했던 거 같은데.
  • 그 다음이 『 캡틴 마블 』 이란다. 개봉 순서로 따지면 얼마 안 됐지만 작품 속의 배경은 1995년이라고. 나는 아직 못 봤다. 일본에 있을 때 개봉해서 볼 수가 없었다.
  • 다음은 2010년을 배경으로 한 『 아이언맨 』. 개봉 순서로 따지면 이 작품이 1등이지만 시간 순서로는 3등에 해당한다고 한다. 극장에서 본 거 같은데 CGV에서 내가 본 영화를 조회해보면 안 나온다. 아무튼, 이 작품은 수도 없이 봤다. 케이블 방송에서 마블 히어로 관련 영화 개봉했다 하면 틀어대서.
  • 『 아이언맨 2 』가 201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단다. 이 작품도 분명 극장에서 본 것 같은데 역시나 CGV의 기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롯데 시네마나 메가 박스에서 본 적이 없... 스읍~ 메가 박스에서 봤나? -_ㅡ;;;
  • 그 다음이 『 인크레더블 헐크 』. 역시나 201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다. 나는 이 영화 못 봤다. 헐크라는 캐릭터에 별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놓친 걸로 기억한다.
  • 『 토르: 천둥의 신 』 이 그 다음. 역시 201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단다. 재미 없기로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 못지 않다고 해서 안 보다가 텔레비전으로 봤다. 역시나 그냥저냥 볼만 하던데. '우와~ 되게 재밌어!' 까지는 절대 아니었지만서도.
  • 시간 순서로 따져서 그 다음이 되는 작품이 『 어벤저스 』. 201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단다. 이 작품은 용산 CGV IMAX에서 봤다. 2012년 5월 23일 22시 40분에 시작하는 걸 봤으니 지금으로부터 대략 7년 전이네. 시간 참...
  • 역시나 2012년을 배경으로 한 『 아이언맨 3 』가 그 다음. 이건 왕십리 CGV에서 IMAX로 봤다. 새벽 두 시 넘어서, 거의 세 시 가까운 시각에 시작하는 걸 본 모양이다. 사람 많은 거 싫어해서 뜸한 시간 찾다보니. ㅋ
  • 다음은 『 토르: 다크 월드 』. 이건 2013년이 배경이란다. 이것도 극장에서 안 보고 텔레비전으로 봤다. 나는 헐크나 토르 쪽은 별로인 모양이다.
  • 그 다음이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 다음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그 뒤를 잇는 것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전부 201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단다. 나는 가오갤 2만 극장에서 봤다. 나머지는 전부 텔레비전으로 봤고.
  • 2015년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 『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앤트맨 』. 둘 다 극장에서 못 봤다. 특히나 어벤저스 같은 경우는 벼르고 벼르다가 놓친 기억이 있다. 텔레비전으로 봤다. 하지만 개미 인간은 보다가, 자다가, 건성으로 봐서 내용을 잘 모르겠다.
  •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스파이더맨: 홈 커밍 이 2016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텔레비전으로 봤고, 스파이더맨은 수원 CGV에서 IMAX로 봤다. 개인적으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재미있게 봤기에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등장이 그닥 반갑지는 않았었다.
  • 『 닥터 스트레인지 』가 2016~2017년 사이의 일을 다루고 있다 한다. SKT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 통해서 스마트 폰으로 본 기억이 난다.
  • 『 블랙 팬서 』가 2017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나는 이 영화 아예 안 봤다. 전혀 모른다. 그래서 죄다 '와칸다 포에버!' 외쳐댈 때 '저게 뭔...' 이라 생각했었드랬다.
  • 『 토르: 라그나로크 』『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 역시 2017년이 배경이라 한다. 둘 다 극장에서 봤다. 토르는 평택의 CGV에서 봤고 어벤저스는 수원 CGV IMAX로 봤다. 토르도 원래는 IMAX로 보려고 했는데 귀찮다고 빈둥거리다가 놓쳤던 걸로 기억한다.
  • 『 앤트맨과 와스프 』 역시 2017년이 배경이라고. 이 작품은 못 봤다. 텔레비전에서 방송해줬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봤다 해도 제대로 안 봤을 거다. 기억 못 하고 있는 걸 보면.
  • 다음 달에 잠깐 한국 들어가면 『 캡틴 마블 』 이랑 『 어벤저스: 엔드 게임 』 은 보고 올 계획이다. DVD방 가서 보면 좋겠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 캡틴 마블 』 은 스마트 폰으로 볼 것 같고... 『 어벤저스: 엔드 게임 』 은 IMAX로 볼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 때까지 IMAX 상영관에 걸려 있을랑가 모르겠다.
  • 내일은 교류 센터 가서 아유미 Ⅰ권이랑 Ⅱ권 복습할 예정이다. 생각은 그런데... 과연 갈 수 있을까? '학교 가는 날이라 생각하고 아홉 시부터 공부한다는 계획으로 집에서 여덟 시 반 전에 나가야겠다.' 고 마음 먹고 있긴 한데 과연 어떻게 될지.
  • K군과 같이 고베 가는 건 모레가 딱 좋겠다 싶은데 모레는 냉면 가게가 쉬는 날. 골든 위크 기간에는 안 쉬려나 싶어 전화로 문의 드리고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다. 고베 정도만 같이 가고, 나라는 혼자 다녀올 생각. 아무래도 나는 혼자 돌아다니는 쪽이 편하니까.



  • 골든 위크 동안 고베, 나라 다녀 오고, 공부 좀 하는 게 계획인데 아무 것도 안 하고 숨만 쉬면서 이틀 까먹었다. 에휴...
  • 골든 위크 끝나면 12일에 교토로 축구 보러 갈 거고, 그 다음은 짧지만 한국 다녀와야 한다. 고추 참치 통조림이나 잔뜩 들고 올 수 있었음 좋겠다.
  • 기아 야구 보다가 속 터져서 맥주 깠다. 적당히 먹고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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