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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하다' 는 보통 'あぶない' 로 번역된다. 그런데 JLPT 교재를 보니 'きけんする' 로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 きけん이 '위험' 이라는 뜻의 명사니까 '하다' 의 뜻을 가진 する가 붙어 위험하다가 된 것 같은데... 'きけんする' 를 통째로 번역하면 '기권하다'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확인해보니 '위험해!' 같은 경우는 'きけんする' 보다는 'あぶない' 쪽이 맞다.
- 100円은 'ひゃくえん' 이라고 한다. 'いちひゃくえん' 이라고 하지 않는다. 1,000円도 마찬가지다. 'せんえん' 이라고 하지 'いちせんえん' 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10,000円은 다르다. 'いちまんえん' 이라고 해야지 그냥 'まんえん' 이라고 하면 안 된단다.
- 갯수를 표현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① ひとつ, ② ふたつ, ③ みっつ, ④ よつ, ⑤ いつつ, ⑥ むつ, ⑦ ななつ, ⑧ やっつ, ⑨ ここのつ, 또 다른 하나는 ① いっこ, ② にこ, ③ さんこ, ④ よんこ, ⑤ ごこ, ⑥ ろっこ, ⑦ ななこ, ⑧ はっこ, ⑨ きゅうこ 다. 먼저 쓴 건 우리 말로 번역하면 하나, 둘, 셋,... 이 되고 나중에 쓴 건 한 개, 두 개, 세 개,... 가 된다. 그러니까 상점 같은 곳에 가서 '이거 다섯 개 주세요' 라고 한다면 いつつ 보다는 ごこ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둘 다 사용해도 된다는 현지인의 조언이 있었다. 그러나 후자 쪽이 갯수를 뜻하는 こ가 붙으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 한국인에게 참 어려운 발음이 'つ' 아닐까 싶다. 이걸 '츠' 로 읽어야 하는지 '쓰' 로 읽어야 하는지 엄청 헷갈린다. 얼마 전 다녀온 오카야마에서도 '빗추 타카마츠' 라고 써야 하는지 '빗추 타카마쓰' 라고 써야 하는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도쿄 여행 때 갔던 つくし野(つくしの) 역의 경우도 역에 있는 한글 표기는 '츠쿠시노' 로 되어 있었지만 구글 지도에서는 '쓰쿠시노' 로 검색해야 결과가 나왔다. '츠' 와 '쓰' 의 중간 발음이라는데 한국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발음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표기와 발음이 다른 경우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절(寺)을 뜻하는 てら다. 표기대로 읽으면 '테라' 인데 분명 '데라' 로 들린다. 실제로 표기도 데라로 하고 있다. 교토 가는 사람에 열에 아홉이 찾는 키요미즈데라(清水寺)가 그런 경우다... 라고 하려 했더니 저기는 きよみずでら로 쓰고 있네. -_ㅡ;;; 아무튼... 이런 경우가 또 있다. 우리나라에도 남아있는 일본어의 잔재, 기스다. 우리는 흔히 기스났다, 기스 생겼네와 같이 기스라고 발음한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기즈라고 하더라. 그런데... 표기를 보니 きず다. 표기대로 읽으면 키즈가 된다. 그런데 기즈로 들리더라.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걸 일본 사람한테 물어보니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혼자 일본어 공부하면서 궁금한 게 생기면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여기 끄적거립니다. 혹시라도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내용은 수시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단 최종 업데이트는 2018.07.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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